근대는 국, 무침 등 우리나라 향토 음식의 주재료로 사용되어왔고,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의 발육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채소다. 근래에는 샐러드와 파스타의 재료로도 사용되며 여러 분야 요리에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작물이다. 비슷한 작물로는 아욱이 있다.
근대 준비하기
키우고자 하는 근대 품종을 정한다. 소엽종은 역사가 긴 재래종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긴 계란형이다. 잎의 폭은 10cm 내외로 잎자루를 포함해 길이는 30cm로 잎자루는 담녹색이고 뿌리는 담홍색이다. 잎수는 비교적 생육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적근대는 사탕무와 비트 사이의 유사한 품종으로 어린잎을 수확하면 계속 잎이 나온다. 샐러드나 쌈채로도 많이 인기 있는 품종이다.
근대의 재배환경
근대는 낮은 온도를 좋아하는 작물이다. 그러므로 낮에는 23~25℃를 유지하고 밤 동안에는 최저 5~6℃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준다. 물 관리는 약간 습한 것이 좋은데 지나치게 습하면 균핵병이 생길 수도 있다. 가능하면 환기에 신경을 쓰고 관수는 자주 주지 말고 한 번 줄 때 충분하게 주어서 지속적으로 습한 환경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근대 밭 준비하기
밭에 폭 1~1.2m 정도의 이랑을 준비한다. 씨앗 뿌리기 20일 전에 10㎡당 퇴비 10kg, 고토석회 1~1.5kg을 뿌려 주고 밭을 간다. 1주일 전에는 10㎡당 인산 80g, 질소 140g, 칼리 100g의 비료를 뿌려서 잘 섞어준다.
근대 모종 아주심기
근대 종자는 식물학적으로 열매에 속하는데 직경이 2~5mm 정도이며 우툴두툴하다. 종자에는 2~3개의 씨가 들어있어 한 개 종자에서 2~3개의 모가 자란다. 파종시기는 작형에 따라 달라지며 방법은 육묘 이식재배법이 있다. 육묘 이식재배는 묘상에서 10cm 간격으로 육묘하고, 본잎 1.5매 때 5cm 주간을 유지하며 솎아주고 3~4매 때 정식한다. 정식 거리는 사방 30cm 정도로 한다. 밭에 종자를 바로 뿌려 직접 심는 직파재배는 75~90cm 간격의 이랑을 만들어 2줄로 심는다.
근대가 좋아하는 비료와 방제방법
10a당 시비량은 질소 15kg, 인산 11kg, 칼리 11kg을 사용하며, 생육기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가끔 나누어준다. 봄과 여름에 걸친 단기간 재배의 경우 전량 기비재배로 하고, 중간에 비료분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요소비료를 물에 타서 조금씩 주면 된다. 병충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때때로 반점병이 발생한다. 방제는 종자전염을 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병든 포기는 제거하며 살균제를 살포해 방제한다.
근대 수확하기
잎 크기가 25~30cm 정도 자라면 수확한다. 포기째 뽑아도 되고, 줄기 부분을 잘라 잎만 수확해도 된다.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서 수확하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는 5~7일 간격,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근대 손질법
준비된 근대의 줄기와 잎을 각각 손질하면 된다. 근대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잎을 분리하여 사용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한다. 줄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그늘에서 5~6시간 말린 후 냄비 뚜껑을 열어 놓은 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질긴 식감과 풋내를 줄이고 인체에 해로운 수산을 제거할 수 있다. 손질된 줄기는 볶음 등 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다.
근대 조리 추천 메뉴
근대 밥, 근대 쌈밥, 근대 된장국, 근대나물, 적근대 쌈 채(생채), 근대 된장무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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