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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리뷰

버츄오 캡슐 구매 후기 + 캡슐 추천 및 미세 팁

by 아몬드페스츄리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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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구매한 네스프레소 버츄오 머신용 캡슐을 드디어 구매하였습니다. 

기본 구성 12 캡슐을 천천히 소비하고 고르다 보니 시일이 조금 걸렸습니다.

 

네스프레소에서는 버츄오 머신을 구매하고 등록, 캡슐 구매를 진행하면 웰컴 오퍼 기프트를 주는데

여기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전용 캡슐 100개를 구매할 것!"

 

많은 분들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 캡슐을 구매하는데,  웰컴 오퍼를 받기위해서 보통, 여러 가지 종류로 구성된 디스커버리 셀렉션 세트 (캡슐 100개입)를 구매합니다. 

 

디스커버리 셀렉션은 다양한 스타일의 캡슐로 구성되어서 여러 가지를 맛보며 나만의 커피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간편한 기회이기도 한데, 캡슐 구성이 수정이 되지 않고, 공식 홈에서 제공하는 기본 구성대로 나가는 것이므로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커피도 섞여 있습니다. 

1~5 캡슐씩 들어있는 것이 아닌 10 캡슐씩 들어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꼼짝없이 싫어하는 맛을 10번 소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성은 경우에 따라 바뀌는데, 자주 바뀌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현재 디스커버리 셀렉션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22년 12월 기준)


[ 에스프레소 ]
디아볼리토(40ml) 1 슬리브
- 스파이시향 & 강한 로스팅 향 | 강도 11
- 크리미한 질감에 스파이시향과 강한 로스팅향의 진한 풍미
알티시오(40ml) 1 슬리브
- 코코아향 & 강한 로스팅향 | 강도 9
- 강한 로스팅향과 쌉싸름한 코코아향이 어우러져 균형잡힌 풍미
더블 에스프레소 스쿠로(80ml) 1 슬리브
- 강한 로스팅향 & 코코아향 | 강도 11
- 강한 로스팅향이 돋보이는 스모키한 풍미

[ 커피 ]
인텐소(230ml) 1 슬리브
- 캐러멜향 & 로스팅향 | 강도 9
- 긴 여운을 주는 강렬한 캐러멜향과 깊은 풍미
멜로지오(230ml) 1 슬리브
- 비스킷향 & 곡물향 | 강도 6
- 비스킷향과 곡물향이 균형을 이루는 부드러운 질감
마스터 오리진 콜롬비아(230ml) 1 슬리브
- 베리향 & 와인향 | 강도 5
- 습식 가공을 통해 베리 류의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함에 풍부한 산미
마스터 오리진 코스타리카(150ml) 1 슬리브
- 맥아향 & 곡물향 | 강도 7
- 천연 온천수 가공으로 풍부한 맥아향과 깊은 바디감의 고급스러운 풍미
포르타도 디카페나토(150ml) 1 슬리브 / 디카페인 커피
- 강한 로스팅향 & 우디향 | 강도 8
- 강렬하고 깊은 바디감을 지닌 강한 로스팅향

[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
캐러멜향 쿠키 커피(230ml) 1 슬리브
- 균형잡힌 커피에 풍부한 캐러멜향과 크리미한 질감
비앙코 도피오 포 밀크(80ml) 1 슬리브
- 우유와 어울리는 스윗한 풍미와 크리미한 질감

 


위의 구성 중에는 산미감이 센 것, 로스팅 향이 강한 것, 순한 것, 강한 것, 향 첨가 커피 등등이 섞여 있는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향 첨가 커피(캐러멜 쿠키 커피)를 좋아하지 않고 디카페인 커피도 필요 없기 때문에 저 셀렉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저 100개입 디스커버리 세트를 구매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커피를 골라 100개를 채워도 웰컴 오퍼는 받을 수 있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시고 그냥 디스커버리 세트를 구매하시더라고요..

 

 

 

저는 더블 에스프레소, 그랑 룽고, 시그니처 사이즈 위주로 10 슬리브(1 슬리브=10 캡슐)를 네스프레소 공식 앱을 통해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실 때 리사이클 백 신청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제가 주문한 시점이 머신 할인 행사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던 시점이라, 오후 4~5시 이전에 주문하면 보통은 익일 배송인데 이틀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멋진 상자에 담겨서 도착하였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 검수하러 오신 고영희씨...  리사이클 백도 여기 같이 들어있네요. 리사이클 백은 주문 시에 따로 신청하시는 겁니다.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요 봉투는 무엇일까요? 

사은품은 아닐 테고...... 

환영사와 커피에 대한 소개, 그리고 맛있게 음미하는 방법이 담겨있는 안내장이었습니다. 

캡슐 전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팸플릿도 들어있어요. 앞으로 이걸 보면서 캡슐을 고르고 주문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뒷면에는 오리지널 캡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둘 다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겠습니다. 

 

 

 

 

저는 더블 에스프레소 돌체,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비앙코 도피오, 비앙코 포르테,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이니지오, 멜로지오, 인텐소, 하프 카페나토를 골랐습니다. 

 

유통기한들은 평균적으로 23년 6월까지인 것들이 도착했습니다. 날짜가 가장 가까운 것이 23년 4월이네요. 대충 제조년월이 가장 신선한 것이 가장 인기가 좋아서 회전율이 빠른 것 아닐까.. 하고 혼자 뇌피셜을 세워봅니다. 

 

웰컴 오퍼로 제공되는 액세서리는 캡슐을 홀더들을 제공하는데 종류가 오리지널 머신인지 버츄오 머신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리지널 머신은 캡슐 150개 구매 시 뷰 큐브를 제공하고, 버츄오 머신은 100개 구매시 퓨어 락 디스펜서를 줍니다.

참고로 퓨어 락 디스펜서는 이렇게 생겼어요.

 

뭔가.. 대접 느낌..? ㅋㅋ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잘 보관해두었다가 동네 필요한 사람 주는 걸로...

 

 

 

버츄오 캡슐 선택 팁! 과 추천

버츄오 캡슐 고르실 때 몇 가지 미세 팁을 드리자면,

아메리카노를 많이 즐기시는 분들은 그랑 룽고(150ml) 또는 시그니처(230ml)의 캡슐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을 추가로 더할 것 없이 추출한 그대로 드시면, 에스프레소 추출 후 물을 더한 것보다 맛과 향이 훨씬 풍부합니다. 

 

저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좋아하는데, 오리지널 머신 사용할 때도 에티오피아 캡슐을 즐겼었습니다.

그런데 버츄오로 내려서 그대로 마시니까 세상에 향 차이 무엇...?  버츄오 못 잃어...ㅠㅡㅠ

물을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것이 크레마도 더 오래 풍부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저처럼 오리지널 머신을 같이 쓰시는 분들도 꽤 되시는 것 같은데 아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습니다.

캡슐이 다른 듯 비슷한 애들이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 오리지널의 아르페지오와 버츄오의 알티시오처럼 말입니다. 

둘 다 에스프레소로 내리는 데 굳이 더 가격이 높은 버츄오를 선택할 것 없이 오리지널로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 차이는 30원 정도뿐이라는 점...

평소에 커피는 무조건 투샷, 쓰리샷..! 그 이상을 즐기신다면 커피 강도 9 이상의 캡슐을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투샷 아메리카노가 쓰다.. 나는 샷 하나면 충분하다 하시는 분 들은 5~8 정도의 강도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연하고 부드럽게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커피 강도는 2~4입니다. 

다만 커피 강도가 좀 낮은 경우는 산미가 있는 커피들이 많으므로 산미가 싫으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난하고 인기가 좋은 커피가 뭘까 싶으신 분들은 디카페인 캡슐 종류를 참고하세요.

인기가 좋고 수요도 있으니 디카페인 캡슐로도 출시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뇌피셜입니다..ㅋㅋ)

 

실제로 오리지널의 아르페지오, 리스트레토, 볼루토는 오랫동안 인기가 좋았고 모두 디카페인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볼루토는 네스프레소 광고에서 조지 클루니가 내려 마시던 캡슐!)

 

여기까지 네스프레소 캡슐 구매 후기와 구매 팁이었습니다. 

다양한 커피 캡슐들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셔서 취향에 맞는 향긋한 커피와 함께 좋은 커피 타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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