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출시된 포켓몬 호빵.. 포켓몬빵 좀 끝났으면.. 하며 안 살거라 다짐했는데..
동네 마트에 아이와 들렸는데 발견해버렸다.
좀처럼 부탁하지 않는 아이가 웬일로 먹고 싶다고 머뭇거리며 말하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끙..
호두단팥과 소불고기 맛 두 종류가 있는데 둘다 가격은 같았고, 한참 갈등하다가 결국 소불고기로 하나 구입했다.
소불고기 호빵 속과 이브이 색이 비슷해서 묘하네..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핼러윈 한정판 띠부씰 얘기를 들었던 모양인지.. 핼러윈은 이미 지나서 어쩔 수 없고..
호빵에 들어있던 한정판 빅 띠부씰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일단 호빵부터 먹어야지
전자렌지 찜기에 두 개 넣어 돌려줬다. 바닥에 물을 자작하니 깔고 호빵에도 물을 살짝 적셔준다. (메마름 방지용)
그리고 찜기 뚜껑을 덮어 1분을 돌려줬다. (1000W 기준)
따뜻하고 말랑한 촉감은 좋다.
단면 모습. 음... 이미지랑 너무 다른데...? 하며
좀 더 빵을 비스듬하게 잘라 내용물이 잘 보이게 도전.
이제야 좀 사진하고 비슷한 느낌.. 실제로 그렇게 가득 차 있지는 않다.
홍보 문구 중에 바싹불고기의 맛을 살려서 만들었다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소불고기 호빵 맛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고기만두....?
맨입에 먹기엔 좀 짭짜름하다.
짜고 약간 달큰?하니 맛이 없진 않는데 맛이 있지도 않았다.
맛도 맛이지만 어차피 이 호빵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띠부씰이니.. (포켓몬빵들은 띠부씰을 사니 빵을 사은품으로 줬어.. 느낌..)
띠부씰을 열어봤는데...
이브이도 나오고 피카추도 있었다.
그런데..
뒷모습인게 함정.
너무 ㅋㅋㅋ황당했다. 아이도 당황 ㅋㅋ
이게 뭐야... ?
한 마리여도 얼굴은 보여줘야지..
빅이라고는 하지만 크기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지도 않다. 배경 종이는 확실히 크다.
가격은 동네 식자재마트 기준 6900원이었는데..
현재 이마트몰 기준, 소불고기 호빵(4개입)은 6400원, 호두단팥 호빵(4개입)은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 단팥 호빵(4개입)이 4380원, 야채호빵과 피자호빵(4개입)은 4880원에 판매되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8개입 상품으로 구매시 개당 단가 차이는 더욱 심하다.
잘 말하지 않는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걸 말한 점을 북돋워주는 기회를 갖기 위해 사주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업 문제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맛과 가격만 생각하더라도.. 재 구매할 의사가 없다.
물론 맛이라는 것은 개인차가 있는 것이니 참고하여 주시길..
띠부씰이 예쁜게 나왔어도 안 사고 싶어...
아이와 호빵을 먹으며 가격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니 아이도 다음번에 또 이걸 살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 빨리 포켓몬 열풍이 가라앉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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