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 성산리재활용도움센터, 산책 중 돌고래!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숙소는 성산리가 메인이고 이후 일주일 정도 제주시로 옮겨 지내기로 했어요.

 

제주도에서는 쓰레기를 집 앞에 배출하지 않고 따로 재활용도움센터라는 곳에 배출합니다.

관광지 및 주거지랑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저희가 생활하는 숙소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차로는 5분도 안걸려요.

뚜벅이 여행자인 관계로..

숙소 주인 분께서 편의를 봐주셔서 대신 배출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한 달간 제주도 땅을 밟고 사는 입장이고..

제 쓰레기를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이 뭔가 염치가 없어서 직접 걸어가 보았습니다.

 

길에서 약간 언덕배기로 올라가면서 있어요.

 

재활용도움센터 운영시간 :

06:00~22:00 (가연성,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는 24시간!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재활용 분리수거함들이 이렇게 놓여있고, 

종류에 따라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포장용기 등 배출 시, 깨끗하게 잘 닦아서 버리는 것이 기본인데..

분리배출하면서 보니... 지키지 않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분리수거함에 플라스틱 넣는데.. 아래에 지저분하게 음식찌꺼기가 묻은 용기가.......

지역 주민일지 관광객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내 지역, 우리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중요합니다. 

벽 쪽으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어디로 배출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 참고하시면 되고, 

제가 갔을 때는 도움 직원 분이 안 계셨지만 계실 때는 여쭈어보면 된다고 합니다. 

 

분리수거만 올바르게 해도 높아지는 재활용률..! 함께 해요!

 

 

 

 

쓰레기 분리배출을 마치고 성산항 쪽으로 산책을 했어요.

성산항 근처부터는 올레 1코스 길을 따라서 일출봉 쪽으로 산책했는데

우도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졌습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흐린 날이었지만 구름마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제 또 이렇게 바다를 보겠어요~ 실컷 봐야지.

 

날 좋은 때에 우도에도 한 번 들어가 봐야 하는데

당분간 날씨가 좋지 않을 예정이라서... ㅠㅠ 이렇게 바라만 봅니다.

 

그렇게 한 동안 바다 풍경을 즐기면서 걷다가...

 

!!!

 

제주 남방 돌고래를 만났습니다!

 

와..!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라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컸답니다! 카메라로 본 것보다 직접보면 더 잘보이고 컸어요!

 

사실 동쪽보다는 서쪽에서 목격담이 많고, 그나마도 아주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해서 

성산쪽에서는 힘든가보다.. 하고 기대도 안했었는데...

정말 깜짝 선물 같은 등장! 이었습니다.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보니 정말 제주도가 더 신비롭게 느껴지고

자연이 정말 살아있다!!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멀리서 작게 보이지만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가까이 보는 돌고래보다 더욱 큰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앞으로도 자연을 위해 더 노력할게!

오래오래 제주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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