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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떠나는 여행

제주 동부, 성산 일출봉 근처 가 볼만한 곳 - 빛의 벙커

by 아몬드페스츄리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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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동부권, 성산 부근이라고 하면 역시 성산 일출봉이 가장 유명하겠죠?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그리고 아쿠아 플라넷.

이렇게 세 곳이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잠시 앉아 쉬어가며 관람할 만한 곳으로 빛의 벙커를 소개해드립니다. 

 

https://naver.me/56IDX1gR

 

빛의 벙커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847 · 블로그리뷰 4,354

m.place.naver.com

 

 

과거에 통신 시설로 사용되던 벙커를 개조한 공간입니다. 

내부 전체가 미디어 아트 관람관이어서 

완전히 작품 안에 빠져 미디어 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원 사잇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빛의 벙커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세잔의 작품과

칸딘스키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든 미디어 아트 작품이 상영중입니다. 

'세잔, 프로방스의 빛' ,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정말 말 그대로 벙커입니다.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빛의 벙커라는 이름에 상반되는 오히려 어두운 느낌이라서 그런걸까요?

 

 

티켓은 미리 예매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체나 도민이 아닌 이상, 따로 할인혜택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매해두시면 약간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어느 예약 중개 사이트들을 통하느냐에 따라 약간식 할인율의 차이가 있지만, 

저는 미리 예약을 해서 성인 1, 어린이 1 각각 15,300원, 8,500원으로 할인 구매하였습니다.

 

 

 

 

 

예매를 하면 보통 바코드나 예매 번호가 핸드폰으로 발송되고, 

벙커 안으로 들어오시면 매표소 옆에 키오스크가 있으니

거기서 인증하면 바로 티켓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벽 면 가득한 빛의 향연에, 빛의 벙커라는 이름이 납득이 갔습니다.

 

다만, 들어가는 순간은 상당히 어두우니

아이와 들어가실 때는 아이 손을 꼭 잡고 부딛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공간은 단순합니다. 미디어 작품이 상영되어야 하므로 밋밋한 벽의 연속이에요.

한쪽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관람자 수보다 적으므로, 

미리 깔고 앉을 돗자리나 작은 매트 등을 가지고 가시면

마음에 드는 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관람하기 좋습니다.

 

 

작품 상영은 연속해서 진행되고, 작품과 작품사이에 대략 3-5분 정도의 간격이 있습니다.

상영이 한 세트 끝났다고 해서 퇴장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자유롭게 작품을 만끽하고 퇴장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시간 20~30분 정도 관람했는데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지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음향이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시는 경우에는 참고하세요. 

 

만약 소리에 예민한 아이인 경우 귀를 살짝 막고 관람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희는 처음엔 좀 놀라다가 시간이 지나니 곧 적응하고 편히 관람을 즐겼답니다.


세잔도 인상적이었지만 칸딘스키 작품도 멋졌습니다. 

추상화라서 이해하거나 파악하기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해할 것 없이 그냥 색의 조화만 즐겨도 충분한 작품이었습니다. 

 

 

선명한 색깔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세잔보다 더 발랄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이도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중간에 미러룸도 있으니 들어가보세요.

미러룸에 상영되는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색다릅니다.

 

 

다채로운 색깔의 어떤 세계에 퐁당 빠지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바닥까지 영상이 상영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작품 안으로 첨벙 빠지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세잔 작품 중간에 입장해서 

세잔 중간부터 칸딘스키, 세잔, 칸딘스키 이렇게 더 관람 하고 나왔습니다. 

1시간 20~30분 정도 관람이 소요되었습니다. 

 

 

제주도에는 미디어 아트 상영하는 곳이 빛의 벙커를 포함해 3곳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위치는 

 

제주시 부근은 노형슈퍼마켙,

서부권에서는 아르떼뮤지엄, 

동부권에서는 빛의 벙커.

 

일정에 맞춰서 여행 중 한 번 쯤 미디어 아트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아르떼뮤지움과 노형슈퍼마켙 두 곳보다 빛의 벙커는 작품에 더 집중된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분위기가 조용한 미술작품 전시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미만의 아이들과 미디어 아트를 관람하기에는 아르떼뮤지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시관 안 쪽에 있는 출구를 밀고 나오면 아트샵(기념품샵)으로 연결되고, 

이 곳을 거쳐서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관람을 추억할 만한 상품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빛의 벙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1168번길 89-17 A동

운영시간 10:00-17:30 (입장마감 16:40)

 

 

빛의 벙커

Short Show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Kandinsky, The Odyssey of Abstraction 화가이자 시인, 미술 이론가이자 추상 미술의 선구자, 칸딘스키가 창조한 내면의 우주 2022.11.04 - 2023.10.15

www.deslumie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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