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얼마나 오랜만인지는 .. 회원권을 새로 갱신해야 했을만큼 오랜만이었다.
이것저것 사다보면 탕진잼이 있는 코스트코.
이번에 사온 것들 중에 버라이어티 쿠키를 먹고 있으니 새삼스레 나의 세월이 또 많이 흘렀음이 느껴져서 포스팅해본다.
코스트코 버라이어티 쿠키 24개입 11990원.
사진은 두 개를 먹어버려서 가득한 느낌이 부족하다. 너무 먹고 싶어서 손이 멈추지 않았다.
3가지 맛이 하나당 8개씩 들어있어서 총 24개가 들어있다.
내 기억 속 초기의 쿠키 맛은, 화이트 초코 청크, 땅콩 버터, 크랜베리 또는 초코 청크 쿠키 등이 팩마다 랜덤으로 세 종류 들은거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종류가 줄어서 팩마다 같은 세 종류의 쿠키가 들은 식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맛은 가끔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팩에 들은 맛은 다크 초코쿠키, 화이트 초코쿠키, 그리고 아몬드 초코 쿠키였다.
완전히 딱딱한 질감이 아니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약간 꾸덕한 편이다.
그 꾸덕한 느낌이 촉촉하게도 느껴지고 쫀득하게도 느껴진다. 때문에 와그작 와그작 씹히는 맛을 즐기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꾸덕 쿠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처음 이 쿠키팩을 구매했던 무렵에는 가격이 7990원 정도였는데.. 이젠 아니다.
천원씩 차근 차근 올라가는 거 같더니 이제는 11990원이 되었다.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부분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바람에 쿠키 먹다 잠시 현타가 와버린 것이다.
씹고 있는 입은 단데 눈에서 눈물이 쓰다. 흑흑.
총 중량은 1080g, 쉽게 말해 약 1kg 이고, 개당 약 45g 인 묵직한 쿠키라 하겠다.
칼로리 또한 묵직한데, 총 칼로리 4968kcal이니… 개당 약 207kcal 이다.
두개 먹으면 밥 한끼 라고 할 수있다.
쿠키인 만큼 워낙 단 맛이라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고, 머리써야하는 상황인데 너무 당 떨어질때 하나씩 먹으면 뇌를 두드려 깨워주는 맛이다. 못 잃는 맛이다.
유통기한이 짧게 느껴지지만 보관에 큰 걱정하지 마시길, 소분해도 냉동해뒀다 상온에 잠시 내어두면 금방 먹기 좋게 해동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먹어치우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칼로리는 잠시 잊자..)
칼로리가 무섭지만 잃을 수 없는 이 맛.. 품질에 비해 가격도 다른 쿠키들에 비해서 착하다.
그 예로 스타벅스 쿠키는 개당 2800원, 저렴한 카페 브랜드인 이디야에선 1900원 이다.
코스트코 쿠키는 개당으로 치면 약 495원.. 중량이 카페 쿠키보다 작다 쳐도 .. 중량대비로 계산해도 훨씬 가성비가 좋다.
때문에, 내가 코스트코 갈때 마다 쿠키 판매대 앞에서 서성이게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음번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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