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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떠나는 여행

부산 해운대 여행- 파라다이스 부산 씨메르, 미포 복국, 류센소 내돈내산 후기

by 아몬드페스츄리 2025. 3. 10.

 

한 여름의 해수욕장을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부산 해운대. 하지만 2월의 비수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인파가 몰리는 걸 힘들어하는 편이라 해운대에 들릴 때는 주로 비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말 다녀온 해운대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나 만의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 미포 할매 복국

먼저 해운대에 도착하자마자 미포에서 점심으로 복국을 먹었어요. 

 

언제나 해운대에 오면 빠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맑게 끓인 복국은 시원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제가 해운대에 올 때마다 한 끼는 꼭 빠지지 않고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미포는 해운대 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모래사장을 따라 쭈욱 산책하듯 걷다 보면 도착하는 곳이랍니다. 

제가 간 날에는 바닷바람이 꽤 심해서 걸음을 재촉해서 도착했답니다. 

점심시간 대에 도착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매장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메뉴판 정보

복국은 복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달라져요.

저는 주로 밀복을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지.. 궁금했어서 은복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밑반찬

 

밑반찬들이 맛깔나게 준비됩니다. 

 

공장반찬이 아니고 직접 매장에서 준비한 반찬 같이 맛이 좋습니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곁들여 빨갛게 무친 것은 복껍질 무침이에요.

복국을 먹을 때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복국 3인

미포할매복국에서 복국은 탕 형식으로 제공돼요.

경우에 따라 뚝배기에 1인씩 제공되기도 합니다.  조금 끓이면 수북했던 콩나물과 미나리가 숨이 죽으며 가라앉습니다.

 

그러면 시원한 국물과 함께 맛있게 드시면 된답니다. 

 

 

복국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아요. 해장용으로 먹으면 진짜 국물이... 간을 씻어주는 느낌이랍니다. (웃음)

평소엔 아침으로 먹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을 조식 뷔페를 신청해 놓은 까닭에 점심으로 먹어요. 

 

이번엔 은복으로 먹었는데 다음부턴 다시 밀복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냉동이라서 그런지 살이 탱글탱글한 부드러움이 없고 좀 퍽퍽했어요. 

 

그래도 맛은 좋긴 했답니다.  

배를 채운 뒤, 달맞이 고개에 올라 식후 커피까지 야무지게 즐기고 이제 정말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오션스파에서 힐링

 

파라다이스 호텔은 본관과 신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신관을 선호하는 추세지만 저는 본관을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하려고 하는 스파 '씨메르'와 '온 더 플레이트' 뷔페가 본관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층은 9층을 배정받았는데 적당한 높이라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엘리베이터가 아주 빠르지만 그래도 저는 엘리베이터를 오래 타지 않는 중간 쯔음이 좋더라고요! 

오션뷰 객실

본관은 신관에 비해 오래되어 시설들이 조금 오래된 감은 있지만 관리가 깔끔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중후한 매력이 있답니다. 

침구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서 무척 포근하고 사그락거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바로 수영복으로 탈의!

 

가운을 걸치고 얼른 본관 4층의 씨메르로 갑니다!!

씨메르에 누워 바라본 하늘.. 흐림ㅠ

 

씨메르는 4부제로 운영되며, 저희는 3부(15:00~18:10)와 4부(18:30~21:50)를 이용했답니다.

스파 사진은 이용객이 많아 찍기가 곤란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www.busanparadisehotel.co.kr

인피티니 스파 앞에서 다들 인증샷 찍느라 바쁘지만 저는 그것보다 여유로운 스파에 들어가 몸을 데우는 데에 대부분 시간을 보냈어요.

 

요즘 마음에 여유가 좀 부족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씨메르는 야외스파이다 보니 위는 시원하고 아래는 따끈해서 혈액 순환이 잘 되는 느낌!!!

물 온도는 각 스파마다 차이는 있지만 36도~43도 정도로 관리되고 있답니다. 

 

36~40도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담그기 좋아서 가족단위로 온 여행객들이 아주 많았어요.

2월이라 꽤 추울 것 같았는데 몸을 물에 담그는 동안은 오히려 시원한 공기가 좋았고 물에서 나와도 1~2분 내에는 춥지 않았답니다. 그 사이 잽싸게 가운을 걸치면 됩니다!

 

 

스파를 마치면 객실로 돌아가기 전 '청옥사우나'에 잠시 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뜨거운 공기에 약해서 사우나를 즐기진 않는 편이지만 여기는 건식 사우나라서 객실로 돌아가기 전 잠시 상태를 정비하는 데 딱이더라고요. 

 

입장할 때 받은 수건으로 몸을 마저 닦고 사우나에서 잠시 수분을 날린 뒤 가운을 잘 여며 걸치고 나가면 됩니다. 

다들 가운 입고 객실로 돌아가는 모습이 왠지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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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일본 라멘, 오랜만의 일본식 라멘에 감동!

저녁을 호텔 내에서 해결할까 하다가 조금 번거로워도 주변의 일본 라멘집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면 저희 동네에 유일했던 일본 라멘집에 문을 닫아서!!! 일본 라멘을 맛본 지가 몇 달 되었거든요 ㅠㅠㅠ

해운대하면 여러 맛집들이 즐비한 포인트지만 오래간만에 라멘이 너무 먹고 싶어 류센소 본점을 선택했습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15분 정도여서 산책 겸 걸어 나왔어요. 

 

 

류센소는 해운대에 본점을 두고 다른 지역에 분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 라멘 체인이었습니다. 

여기 와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리뷰점수도 높은 편이고 타 지역 리뷰도 무난한 편이라 기대가 되었어요. 

 

평소에 웨이팅이 좀 있는 편인 것 같던데 저희는 다행히 1팀만 기다리는 상황이라 금방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류센소 메뉴판

기다리는 동안 미리 주문을 넣어둡니다. 

 

기본 돈코츠인 '류센소'와 매운맛인 '류센소 카라'를 주문했습니다. 

카라에는 죽순을 추가하고 토리 가라아게도 곁들였어요. 

 

바테이블 쪽으로 자리 잡았는데 정갈하게 식기가 놓여있어서 좋습니다.  앞쪽으로는 밑반찬과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미리 주문을 넣어둬서 음식도 금방 준비됩니다. 

 

제가 류센소 카라를 맛보았었는데 매운맛은 1단계(신라면) 수준으로 요청했었어요. 

위에 부담이 되지 않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참고로 마라탕은 2단계 먹는 편!) 일단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안내되어 있는 대로 다진 마늘을 추가해 드셔보세요. 

국물이 더 깊고 맛있어집니다. 마늘을 넣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며 맛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토리 가라아게도 겉바속촉하니 맛있었어요. 

가라아게 말고 흑돼지 교자도 상당히 인기메뉴였던 것 같은데 그걸 맛보지 않은 게 조금 아쉽습니다.

같이 주문한 돈코츠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진하고 면이 딱딱하게 준비되는 편이라고 했었는데 저희는 면도 적당히 익은 것 같았습니다. 

 

아이(초등)도 먹기 좋은 정도였어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부른 배를 안고 천천히 돌아와 씨메르 2차를 준비합니다. (웃음)

저녁의 씨메르 전경

저녁엔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져서 또 색다르더라고요. 

저녁에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잠시 스파를 하니까 정말 꿀잠을 잤답니다. 

 

아침은 여유롭게 조식뷔페, 온 더 플레이트 

지난밤 스파 후 꿀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6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혹시 창 밖으로 해가 뜬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희망을 가졌었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안 보이더라고요. 

 

대신 일찍 일어난 김에 일찍 조식 뷔페를 갈 수 있었어요. 

온더플레이트 조식은 6:30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시간 : 6:30~10:00

-위치: 본관 1층

 

가족들을 깨워 준비하고 나니 7시에나 나온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객실번호만 확인하면, 결제해야 하는 부분들은 체크아웃 때 진행되므로 두 손 가볍게 내려가면 됩니다.

뷔페에 들어서서 객실을 확인하고 나면 바로 직원 한 분께서 테이블을 안내해 주시며 뷔페의 각 코너를 설명해 주신답니다. 

 

정말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만 신나게 먹느라 정작 사진은 베이커리 코너만 찍은 게 반전.. ㅋ

착석 후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니 새삼 다른 현실과 세상이네요. (웃음)

 

그렇지만 이 순간이 또 힘을 내어 볼 자극이 되어 줍니다. 

 

맛있게 후식과 라테까지 야무지게 즐긴 후! 나오면서 보니 8:00 근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가면서 보니 사람들이 한 번에 많이 몰려 대기가 발생하더라고요!

 

호텔 안내 종이에 보니 조식 뷔페 이용 안내에 오전 8시 이후에는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더니..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다들 참고하세요!

 

 

식 후에는 호텔 정원의 도라에몽 조형물들을 보며 잠시 산책을 합니다. 

온더플레이트 뷔페에서 내다보이는 전경이에요.

잔디는 아직 새순이 돋아나지 않았지만 도라에몽 조형물들이 밝은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참 탐났던 아이템, 암기빵..!

 

드문 드문 놓여있어 각각 사진 찍기 좋습니다. 

크기가 꽤 커서 옆에서 서서 찍기도 하며 잠시 포토타임을 즐겨봅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는 체크아웃 후에도 당일 오후 2:00까지는 무료 주차를 제공해 줘서 오전 11시에 체크아웃하고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실컷 놀다가 왔답니다. 

 

여러모로 편안한 여행이었어요.

일상 속 작은 특별함이었던 2월의 해운대 여행

 

2월의 해운대는 차분한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짧은 여행이었지만 일상 속에서 (특히 겨울+봄방학 콤보를 맞은) 지친 몸을 힐링하는 데는 충분했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비수기 여행의 매력인 여유로움을 찾으신다면 겨울~초봄 해운대 여행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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