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인 봄동, 효능과 키우는 법 알아보기
1. 봄동의 특성과 효과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봄동은 노화 예방 효과가 탁월한 채소이다. 초겨울에 씨를 뿌려 겨울부터 봄까지 키워 수확한다. 저온에 강한 특성을 가진 작물이기 때문이다. 잎이 두껍고 뻣뻣한 편이지만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때문에 추운 겨울에 입맛을 돋워 줄 수 있는 작물이다.
2. 종자 준비와 재배 일정
봄동은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며 자란다. 속이 꽉 차지 않아서 잎이 옆으로 퍼져 활짝 핀 꽃처럼 자라난다. 개장형 배추라고 한다. 결구배추를 겨울에 심어서 겉잎을 싸지 않은 채 그냥 두면 봄동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봄동은 대체로 불결구 배추 품종을 따로 심는다. 이러한 봄동 품종은 엄니, 세계, 춘동102 등이 있다.
춘동102 품종은 수분함량이 적당하여 맛이 우수하고, 엄니는 품종은 적당히 달며 씹히는 맛이 좋다. 세계 품종은 수분함량이 적어 고소하고 식미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각 지역 종자상 및 농약사에서 해당 기간에 파종 가능한 종자를 시기별로 구비하여 놓고 있으므로 상의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재배 일정을 알아보자.
봄동은 텃밭에서 김장채소를 수확한 9월 말에서 10월경에 파종한 후 간이 보온처리를 하면 겨울과 봄에 수확할 수 있다. 노지에서는 12월부터 2월까지, 남부 및 해안지역에서는 봄인 3월까지 수확 가능하다.
3. 봄동 심기
봄동을 재배하려면, 파종 전에 눈이나 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물 빠지는 길을 반드시 설치하여 두고 점검해봐야 한다. 이랑의 두둑 높이는 20~30cm, 물 빠짐이 좋은 땅의 너비는 120~150cm,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땅은 60~90cm이다. 이처럼 토양 상태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하여 설치하는 것이 좋다.
본엽이 5장 정도 자라나면 아주심기를 한다. 크기에 따라 간격을 적당히 조절해가며 심는다. 간격이 조금 좁더라고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4 봄동 키우기
웃거름은 발아 후 재배 기간과 생육 상황에 따라 포기 사이에 흙을 파서 1~2회 준다. 봄동은 종자 발아와 초기에 자라면서 많은 수분이 필요하다. 파종 전에 두둑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습기로 인한 피해에는 약하므로 물이 잘 빠져내려 가도록 관리한다. 만약 기온이 영하 0도 아래로 떨어지면 서리나 냉해 피해를 입게 된다. 추위가 찾아올 경우 냉해를 막기 위해 부직포, 비닐 같은 보온재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날이 따뜻할 때에는 보온재를 열어두고 밤에만 닫아준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로 보온재 내부가 습한 상태가 되면 안 된다. '저온 다습 성 곰팡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낮에는 한동안 열어두면 저온 다습 성 곰팡이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봄동 수확하기
봄동은 12월부터 초봄까지 수확할 수 있다. 봄동을 수확할 때에는 포기의 아래 부분에 칼을 가로로 넣으면서 뒤로 밀어주면 수확물이 많이 상하지 않고 쉽게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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