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여름 나들이, 연화지 - 봄날에, 메타1976

 

안녕하세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연화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 중 하나죠.

특히 연꽃이 만발하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그 시기에 맞춰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8월 중순 이후 연화지 전경

연화지 소개

연화지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에요.

특히 여름철에는 단아하지만 화려한 연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8월 말에 방문하는 바람에 비록 꽃은 많이 졌지만, 싱그러운 연잎과 푸른 물결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답니다.

아직 몇 송이 꽃들이 남아 연꽃향을 은은하게 풍기고 있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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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나와 이른 산책을 하고 나니 또 연화지 맛집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지난 번에 들렸던 '소반'도 괜찮았지만 이번엔 다른 곳을 도전해 봤습니다. 근처에 있는 '봄날에'라는 한식집으로 향했어요.

봄날에 영업 정보 및 후기

주소: 경북 김천시 연화지1길 22

영업시간: 11:00~21:00

 

제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한우버섯전골이었습니다.

 

전골 좋아하는데, 여름엔 직접 해 먹기 너무 덥잖아요, 나와서 먹어야죠.

그런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보니 많은 손님들이 비빔밥을 주문하시더라고요. 

비빔밥 맛집인가봐요, 다음번에는 돌솥 비빔밥이 상당히 끌리네요. 

 

밑반찬이 나왔는데, 굉장히 정갈하게 내어 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토리묵도 큼직해서 더 좋았어요. 

밑 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버섯전골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버섯들이 아낌없이 들어있어서 좋네요.

국물은 버섯향이 가득해서 입이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추가 들어가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어른들은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지만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 방문객이시라면 고추는 빼는 걸 요청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시 한번 연화지를 산책했어요. 한두 바퀴 돌면 딱 좋더라고요!

호수 주변을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연잎 소리가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연화지 오면 주변에 맛집들이 많아서 그냥 갈 수가 없어요. 정말 맛있는 산책길 연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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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 이 아니고! 커피.. 커피를 마셔야지요!!

저는 심장에 반은 카페인이 흐르는 사람이거든요.. ㅋ

근처에 차로 10분 거리에 대형 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날이 좋아서 또 찾아가 봅니다. 

 

메타 1976 영업정보

주소: 경북 김천시 조각공원길 330-137 구농고길 메타세콰이어길 옆

영업시간: 10:00~22:00

메타 1976은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감 덕분에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 한 잔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카페 내에서 바깥을 아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고속도로 뷰와 논 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맞은편에 메타세콰이아 길이 있어서 그것도 보이지만.. 뭔가 아쉽다고 할까요..

 

방음이 잘되어서인지, 대화소리와 음악에 묻혀서 인지 고속도로 소음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에는 사람이 많아 꽤 소란스러운 편이니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오전 시간대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음료와 약간의 빵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식사를 하고 와서 음료만 맛보았습니다. 시그니처 음료를 보면 또 도전해봐야죠.

'메타슈페너'를 마셔보았습니다.

 

시그니처음료

요즘 두바이초콜릿이 유행이라 그런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많이 나오던데.. 얘도 그런 느낌으로 만들 메뉴인 건지.. 정말 이 카페의 시그니처인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그냥 마음속에 묻는 걸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라테를 먹을 걸 그랬어요. ㅋㅋ

피스타치오를 그냥 견과로 먹는 건 좋은데 크림이나 향으로는 영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입맛을 또 깨달아 가고....

 

건물이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써서 꽤 크게 넓고 공간감이 좋았던 카페 '메타 1976'였어요.

 

개인적으로는 ' 또 와야지~'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공간 구성이 독특해서 '와, 이런 공간이 있네~' 하고 인상적이었어요.

한 번쯤 구경삼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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