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즐기신다면
제주에 오면 한 번은 들리게 되는 곳.
바로 녹차밭입니다. 초록초록..한 싱그러움이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 저는 오설록에 한 번씩 들리는 편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잘 꾸며놓는 점이 좋아서요.
그리고 타이밍이 좋으면 제주 녹차와 발효차 등 찻잎들의 특가 행사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오설록 티뮤지엄이 공사중이에요..!
심지어 공사기간이 언제까지인지도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저 새로워지는 중이라네요. 이런..
힝.. 볼 거리가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티뮤지엄만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 녹차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은 걱정마세요. 왜냐구요?
티테라스(카페)와 티스톤(매장), 서광 차밭은 정상 운영 중입니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도 마찬가지로 정상운영 중이기 때문에 나만의 비누 만들기 체험도 문제없습니다.
더불어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의 시그니처 푸드들을 즐기는 것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힝.. 아쉽습니다. 지금 비수기이긴 비수기인가봅니다.
티뮤지엄 건물 공사를 통째로 진행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ㅎㅎ
그래도 잔디 광장이나 여기저기에
앉아서 쉴 곳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포토존도 많아서
한 바퀴 휙~ 돌며 잠시 산책하기는 좋습니다. 게다가 무료 관람이니 큰 부담이 없습니다.
안내판에 나온 세 곳만 이용 가능한 상태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티스톤을 만날 수 있어요.
사실 여기를 방문하는 목적 중 가장 큰... 목적은 순수 제주 녹차랑 세작을 구매하는 것...
왠지 여기와서 사면 녹차향이 더 싱그러운 느낌입니다.
녹차를 마실 때마다 제주도 여행을 추억할 수 있어서 그러는 걸 까요?
티스톤 옆에 작은 연못..이라고 해야하나요.. 우와... 얼핏 보면 거울같고 예쁘죠?
여기가 아이들에게 인기 많길래 저도 살짝 들여다보니
올챙이가 바글바글... ㅋㅋㅋ 깜짝 놀랐습니다.
티스톤에서 신나게 찻잎을 지르고 (야호)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 왔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여전히 비누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입구 옆엔 스탬프로 나만의 엽서 꾸미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상품진열 및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옆 건물..?로 나가면 카페가 있습니다.
요기 메뉴들이 아주..
예쁩니다. 비주얼이...!
인별그램용으로 많이 핫한 것 같아요.. ㅎㅎ
특히 해녀바구니가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예쁘지 않습니다. ㅎㅎㅎ
해녀바구니 브런치가격은 20000원입니다.
피크닉세트는 해녀바구니와 음료를 포함한 세트입니다.
음료는 가격이 대체로 쎄지만..
녹차밭 입장료및 관람료가 포함된거라고 고려하면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디저트류 (케이크류)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 ㅠㅡㅠ
감귤아이스크림 제주 감귤라떼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제주여행에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아이스크림이 꽤 귤 향과 맛이 진하여 새콤하고 그 밑의 감귤라떼도 달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적당히 즐기다가 아래의 우유, 청과 섞어 먹어도 나름 별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집에서 귤 아이스크림을 도전해보고 싶지만.. 이 맛은 안나겠죠.
제주도 여행을 왔으니 그래도 귤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야죠.
열심히 먹고 가도록 합니다.
녹차밭을 바라보며 감귤음료를 즐기니 제주다~ 싶네요.
녹차밭은 꽤 넓어서 자리만 잘 잡으면 사람이 많아도 이런 조용한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초록빛이 조금 아쉬운 상태입니다. (3월 초)
약간 흐리더니 지나가는 비가 왔습니다.
어찌보면 오설록 브랜드 홍보를 톡톡히 책임지고 있는 기업 공간입니다만..
입장료도 없고 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들러 부담없이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올 때마다 안 들리면 섭섭한 오설록 티뮤지엄 (+티스톤) 이었습니다. ^^
오설록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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