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결에 엄마랑 제주로 오게 되어,
출발 3일 전에 급 후닥다다다닥..! 비행기, 숙박, 렌트 예매를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비행기 창문으로 제주가 내려다 보여도,
공항에 돌하르방을 보아도 얼떨떨한 기분으로
제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여행은 무조건 최소 1주일 이상 준비 필요한 나란 사람..ㅋㅋ
비행기를 늦은 오후로 끊어서 한 군데만 일단 보고 숙소로 가려고 삼성혈에 왔어요.
제주 신화의 시초 유적.
세 성씨의 선조 격인 삼신..? 이 땅에서 솟아 나온 구멍이 있습니다.
나무들이 엄청 크고 굵어서 시내 한복판에 있는데도 여기는 뭔가 다른 공간 같았습니다.
저녁 무렵에 도착해서 (5시 30분) 어둑어둑.. 어스름해지는 시간대라 더더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6시까지 관람이라서 후다닥 살펴봐야 합니다.
그 와중에 고양이 두 마리 포착 ㅋㅋ
보이시나요?
한가롭게 거닐다가 풀에 머리를 비비기도 하고..
여기가 바로 세 성씨의 시조신이 나온 구멍…!
위에서 내려다 봐야 잘 보이기 때문에 옆에 관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라가서 보세요.
꽤 큰 구멍인데 그동안 멀쩡히 보존된 점이 신기하고 뭔가 기운이 상서롭다고 해야 하나..ㅋㅋ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큰 고목이 분위기를 한 층 더 업업..!!
여름에 와서 천천히 산책하고 앉아있다가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유적입니다.
삼성혈
관람시간 : 9:00-18:00
매표마감 : 17:30
주소 : 제주 제주시 삼성로 22
* 입장영수증 지참 시 주차 1시간 30분 무료
숙소는 서귀포시에 잡았습니다.
이번에 급히 예약하려니 여기저기 알아보기가 시간이 부족해서 예전에 와 보았던 곳으로 골랐습니다.
한 5년 전에 왔던 곳인 건 함정..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깔끔하고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찍은 게 아니라 짐 막 내려뒀다 사진 생각이 나서 막 후닥닥 치우고 찍었더니 주름이 ….ㅋㅋㅋ
침대 옆 전화로 전등 컨트롤 + 룸 정리 신청 등을 처리합니다.
조명도 과하지 않고 침구도 깔끔하고 포근합니다.
아마도 구스 침구인 것 같아요. 구스 침구의 포근함은 정말~ 따라갈 재질이 없죠.
멀리 제 짐은 자체 모자이크 처리 해 주세요..ㅋㅋ
옷걸이 ( 참고로 문 옆에 슬라이딩 옷장 따로 있습니다.)
냉장고 위 서랍장에 준비된 물건들.
냉장고에는 생수 두 병.
욕실 어메니티
세면대 옆
샤워부스 안
노후된 숙소이긴 하지만 상태가 깔끔하고 좋습니다.
온도조절도 잘 되고 만족스러워요.
새벽 어스름과
아침 풍경입니다.
서귀포 외돌개 근처에 위치해서 주변 관광에 용이하고 지대가 조금 높아서 내다보이는 풍경도 좋습니다. 시내 근접지, 호텔촌이 아니라 주변이 조용해요. 편안한 휴식에 왕 추천입니다.
파크선샤인호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성중로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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