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짬뽕 맛집, 비룡짬뽕 내돈내산 후기

옆 동네 구미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맛집을 소개할게요.

일이 있어 앞을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된 비룡짬뽕이라는 곳이에요.

호기심을 참지 못해서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제

비룡짬뽕 소개

비룡짬뽕은 구미에서 유명한 짬뽕 전문점으로, 특히 알탕 짬뽕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곳은 항상 웨이팅이 있는 가게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에요. 가게에 들어서면 좀 옛스럽긴 하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소박한 가게입니다.

가게 전경

 

오픈런을 추천해요!

여기서는 오픈런이 거의 필수입니다.

영업시간 자체가 짧은 데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끝내시거든요.

오픈 시간이 되면 주인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세요. 저는 10시 45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몇 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9번 번호표

 

아슬하게 10번 이내의 번호표를 받은 후 대기하는 동안 왠지 모를 승리감이..! (웃음)

입장하면 그 번호 순서대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미리 어떤 걸 먹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9번을 받았답니다.

 

메뉴 안내

구미 비룡짬뽕은 조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식사류에 밥 메뉴는 없다는 점!

면만 가능하고 밥 메뉴는 없습니다. 대신 양이 부족한 경우, 밥을 매장에 있는 밥솥에서 떠다 먹을 수 있어요!

알탕 짬뽕이 가장 유명하지만 오징어 짬뽕을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 보였답니다. 

저도 다음번엔 도전하고 싶은 메뉴가 오징어 짬뽕이에요.

메뉴판 정보

알탕짬뽕의 맛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주문한 알탕 짬뽕이 나왔어요! 왠지 신기한 비주얼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은 아니어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먹다 보면 담백한 국물맛에 반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묘하게 기억에 남는 맛이었어요. 야채와 해산물이 적당히 들어있고 국물은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매콤하고 시원한 느낌보다는 담백하고 진하면서 부드러운 국물이에요. 

알탕 짬뽕

알탕 짬뽕2

 

알탕 짬뽕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어서 다른 것도 시켜봤어요!

 

특히나 탕수육은 갓 튀겨 나와서 바삭하고 고소했답니다.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다음에는 중간 사이즈로 시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의 짜장면도 놓칠 수 없죠.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짜장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동행했던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탕수육 소 사이즈

기본 짜장면

개인적인 총평

비룡짬뽕은 웨이팅이 인증해 주는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으잉?'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왠지 집에 와서 자꾸 생각이 나게 된답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맛의 알탕 짬뽕부터 바삭바삭한 탕수육까지 가성비도 좋고 맛있는 메뉴들이 있어서 자주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기회가 자주 올 것 같진 않지만(엉엉) 또 가고 싶습니다. 괜히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맛집이었습니다. 

 

구미에 방문하셔서 시간이 맞으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만족스러웠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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