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서 먹은 것들 2편- 불란서 찐빵, 보룡제과, 마농치킨 성산5호점

간식과 야식으로 먹었던 곳들 후기 입니다. 

기억하기 위한 기록 + 다음 여행을 위한 참고!

 

불란서찐빵 무지개점

 

동네 오며가며.. 

건물 외관이 화려해서 이게 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무려 체인점 찐빵집이길래.. ㅎㅎ

호기심에 들러보았습니다. 

 

화려한 외관만큼 내부도 뭔가.. 화려했습니다.

 

메뉴는 찐빵이 메인이지만

식사 메뉴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ㅋㅋ 화려한 느낌이면서도 

올드하고.. 이걸 뉴트로라고 해야할지..

 

재미있는 인테리어가 가득합니다. 

둘러보다 보면 .. ㅋㅋ

기념품? 같은 소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냉장고 안에는... ㅋㅋ

외계인이 냉장보관중이네요.

개성있고 웃기기도 한데 솔직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좀 난해했어요 ㅋㅋ

저는 차마 앉아서 뭘 먹고 마시기 힘든 분위기..

제가 막 화려하고 힙한 걸 추구하는 그런 취향이 아니어서;;

 

추워서 잠시 간식으로 먹고 갈 생각이었지만

얼른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ㅋㅋ

 

밖에 곰돌이가 힘겨워 보여요 ㅋㅋ

왜그래.. 바람이 너무 쎄서 그래?

 

요렇게 화려한 찐빵이 4개 6000원.

이 사진찍고 지인들에게 보내주니

다들 입욕제인줄 알더라구요..!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

 

요렇게 팥 앙금이 들어있는 찐빵 맞습니다~

맛은 사실 비주얼 때문에 호기심에 사본거라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달큰해서 커피랑 차랑 같이 잘 먹었습니다.

 

 

 

보룡제과 (빵을 좋아한다면 추천)

 

 

 

성산읍에 있는 작지만 알찬 현지 맛집 제과점입니다. 

마늘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정말 인기가 많은지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거의 다 나갔더라구요..!

 

맞은편의 성심당도 인기인데 저희는 요기로 방문해보았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빵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계속해서 신선한 빵이 구워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몇몇 빵은 맛을 보고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주에 어울리는 빵들도 많고

작아도 아기자기, 알찬 동네 현지인 인기 빵집 같았어요.

가격도 부담없고 맛도 좋았습니다.

 

저는 마늘빵, 메이플호떡, 딸기잼파이, 한라봉파이, 계란토스트를 구매했는데

5종류를 구매했지만 2만원 미만..! 가격 감동..

맛도 다 좋았습니다. 한라봉파이는 깔끔하게 먹기가 좀 어려웠지만

달콤 바삭바삭 맛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저희는 아침밥을 빵과 우유로 해결하는 편이라

다른 종류들 빵 맛보러 재방문해야겠다.. 다짐한 곳이었습니다.

 

 

 

 

마농치킨 성산5호점

제주에만 있다는 마농치킨.

5호점이라는데 제주에 다섯 곳이 아니라 네 곳이더라구요.

중앙통닭 본점, 2호점, 3호점, 5호점.

 

 

특별히 치킨을 먹을 계획을 가졌던 것은 아닌데,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서 오며가며 보고, 

유명하다고 하니 호기심도 생기고.. 갑자기 치맥이 땡기는 상황이 생겨서

도전해봤습니다. 

 

요리 메뉴는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 

마농(마늘)치킨!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생각하시면되고 양념은 없어요.

대신 양념 소스를 구매하실 수는 있습니다만..

특별히 무조건 양념 필요한 경우 아니라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따로 특제 양념같은건 아니고 그냥 시판 양념 소스거든요.

 

 

그리고 특이한 점 또 한 가지.

포장만 가능합니다.

 

매장에선 드실 수 없습니다.

대기용 좌석만 있거든요.

 

내부가 좁고, 테이블과 좌석이 있긴하지만...

 

 

요렇게 대기용 좌석이랍니다. 

 

숙소 들어가시는 길에 전화 주문하셔서 포장해가시면 됩니다.

 

 

 

전화 주문 방법..!

전화로 몇 마리 포장할 것인지 말씀하시고, 

도착 예정시간 알려주시면 시간에 맞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물론 주문이 밀려있다면 더 기다려야 겠지만요!)

 

친절하셨어요!

 

갓 튀긴 치킨의 바삭바삭함을 지키기 위해 구멍이 송송 난 봉투에 포장해주십니다.

특이했어요ㅋㅋ 위도 열고 잘 들고 옵니다. 

 

맛있는 향이 솔솔나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마늘 후레이크가 아니라 생마늘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이와 같이 드신다면 마늘 뿌리는 것을 빼달라고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매운맛을 즐기는 초등학생이 있어서 ..ㅋㅋ

 같이 먹고, 털어먹고 했는데 맛있어했어요.

 

양은 어른1 아이1 둘이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겼답니다.

일반 치킨 브랜드 한마리보단 양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성산 일출봉 옆 숙소에서 제주맥주 성산일출봉맥주랑 마농치킨을 먹으니 뭔가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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