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작년에 아파트에서 분양받은 작은 텃밭을 가꾸어보았는데요, 식물 키우는 재미가 이렇게 쏠쏠한지 몰랐어요. 올해는 텃밭 분양에 실패하여 베란다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여러가지 작물을 심어보려고 합니다. 특히나 한국입맛 하면 빠질 수 없는 작물인 고추를 모종부터 심으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시기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심기 좋은 때라고 해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고추모종 심는 시기
고추 모종을 밭에 심는 시기는 보통 4월 말~5월 초순경입니다. 보통 이 시기에 기온이 적절하기 때문에 이 때에 많이 심고있어요. 5월 중순 이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병충해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찍 심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6월 하순까지는 서리 피해 우려가 있어서 너무 늦게 심지 않는 편이 좋아요. 요즘은 온난화가 심해서 조금 이르게 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시기부터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추모종 심을때 주의사항
고추가 자라면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주는 작업이 필요해요. 지지대는 2m 간격으로 설치해야하며, 지주목과 끈을 이용해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또한 뿌리가 충분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이랑 사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주어야하구요, 물빠짐이 좋도록 고랑을 깊게 파야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고추의 품종
고추는 매우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청양고추, 아삭아삭한 식감의 오이고추, 꽈리고추 등 다양한 품종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컬러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짙은 보라색을 가진 가지고추도 있답니다.
풋고추용으로는 맵지 않은 오이맛/꽈리맛/풋고추등을 추천드려요.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청양고추를 강추드립니다!
고추 키울 때 주의할 점
고추를 키울 때에는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만약 맵지 않은 고추를 키우고 싶다면 주변 환경에 매운 고추가 있으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꽃이 수정될 때 매운 고추의 꽃가루와 수정되면 열매가 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작물끼리라서 교차수정이 되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모종 밑 종의 잔 잎, 잔가지는 가지치기 해주는 것이 열매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텃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미리 준비하셔서 알찬 텃밭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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