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국수를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고기국수도 유명한데
회국수와 성게국수도 많이 먹어요.
회국수하면
유명한 곳이 바로 동복리에 있는 '해녀촌'입니다.
꽤 오래된 식당이에요.
동복리 해녀촌
회국수를 개발한 원조집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습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 앞에
물허벅을 등에 진 해녀분 동상이 있습니다.
입구에 가격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방 좌석과 테이블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서가 있어서 메뉴를 보기 편하네요.
메뉴판 겸 주문서..! 멀리 있는 메뉴판을 실 눈 뜨고 쳐다보지 않도 되서 좋습니다. ㅎㅎ
저희는 회국수 2인과 성게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물회를 고민하다가 회국수를 듬뿍 먹고 싶어서...
창가 테이블에 앉았더니 바다를 조망하며..
이날 바람이 강해서 파도도 꽤 쳤었는데
해녀분들이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음의 눈으로 잘 보시면 해녀 삼춘이 보이실 겁니다..
잠시 바다를 바라보는 사이 회국수가 등장입니다.
회국수를 주문하면 손맛으로 비벼먹기 좋게 위생장갑도 하나 같이 주십니다.
옷에 튀지 않게, 회와 면이 뭉개지지 않게 조심 조심 살살 비벼드세요.
성게국수도 금방 나왔어요.
사진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성게국수는 멸치육수가 기본 베이스인 것 같은데
고소하면서도 성게향이 솔솔 나서 맛있었습니다.
회국수도 매콤달콤..!
회도 야채도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초장이 조금 달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잘 먹었어요.
취향에 따라 식초를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사과식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밑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도
국수에 그냥 같이 비벼먹으면
더 아삭아삭해져서 맛있었어요. (취향껏..!)
국수양도 넉넉한 편이어서 모자람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중면이 잘 어우러져서 후룩 후룩 끊기지 않고 맛있게 먹는 회 국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2일 뒤에 다시 들렀는데.. 그 때는 모듬 물회도 맛보았거든요..
모듬 물회도 신선하고 맛 좋았습니다.
물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바로 옆에 촌촌해녀촌이라는 건물도 있는데 같은 식당이에요.
지도 검색하실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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