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패스트 패션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패스트푸드처럼 빨리빨리.
패션 산업만큼 변화무쌍하게 유행을 타는 분야도 없을 것입니다.
그 추세에 맞게 탄생한 것이 바로 패스트 패션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유행에 맞춘 디자인을 빠르게 생산, 유통하는 산업입니다.
더불어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보통 의류 브랜드들에서 신상품은 한 시즌, 계절별 또는 분기별로 상품을 출시합니다. 하지만 패스트 패션산업에서 신상품이 출시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주, 짧은 경우, 3~4일 만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신상품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패션산업이 환경을 빠르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티셔츠 한 벌을 생산하는 데에 소모되는 물의 양은 2500L입니다.
청바지를 한 벌 생산하는 데에는 7000L~11000L의 물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소모되고 있는지 가늠이 가시나요?
티셔츠와 청바지 한 벌 씩이면 4인 가족이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안 먹고 안 씻고 말고, 평범한 생활 기준으로 말입니다.
의류 소재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패스트패션에서 주로 쓰이는 원단은 폴리에스터 원단입니다.
저렴하고 가공이 쉬운 특성이 있지만 폐기 후 썩는 데에 500년이나 걸리는 합성 섬유랍니다.
석유로부터 합성하는 폴리에스터는 매립되어 썩어가는 동안에도 많은 화학물질을 배출해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게 됩니다. 또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배출합니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의류 소비를 하는 한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리의 개성을 존중하고 살리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지구에 착한 소비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지구에 착한 소비란, 지구에 피해를 적게 주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생산 및 염색 기법의 개발로 물 소비와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여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폐 PET를 이용한 재활용 소재의 의류나 가방 등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가능한 의류 소재나, 재생 면 원단도 의류 생산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기, 매립 시에 환경에 영향을 덜 주는 천연 소재의 의류를 소비하는 것도 지구를 위한 좋은 선택입니다.
현재 여러 나라와 브랜드들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사실, 오래 입고, 다시 쓰는 습관을 통해 덜 사는 것이 친환경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가벼이 생각했던 패션산업도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 있었다는 사실!
앞으로 우리 모두 지구와 나를 위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환경부 및 환경부 지정 국가 환경 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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